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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에 병력지원 첩보

뉴스코어 | 기사입력 2024/10/17 [14:22]

북한, 러시아에 병력지원 첩보

뉴스코어 | 입력 : 2024/10/17 [14:22]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무기뿐 아니라 병력 지원에도 나섰다는 각국 정보기관의 첩보가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 파병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전쟁 장기화로 인력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북한군의 가세가 곧바로 전력 강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16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규모 보병 전술을 고집하는 러시아군에서는 매일 평균 1천 명 이상의 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

 

북한군 파병설은 우크라이나 매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의회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인력을 공급하는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며 사실상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파병 규모에 대해선 3천 명이 제11 공수돌격여단에 '부랴트 특별대대'를 편성 중이라거나 이미 1만 명을 러시아에 보냈다는 내용 등 다양한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는 이날 자국군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보병 1만 명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위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도 러시아 극동지역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다수 북한인이"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북쪽의 우수리스크 인근 군사기지 중 한 곳에 주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다만 러시아에 온 북한군의 인원은 밝히지 않았으나 "3천 명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쟁 판세에 미칠 영향과는 별개로 북한군 파병은 우려할만한 사안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시각이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러시아의 절박함이 드러나는 현상"이라면서 "(파병설이 사실이라면)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급속도로 밀접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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