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어

천안시 산하 도서관내, 갑질과 성희롱 사건 가시화

갑질과 성희롱으로 관련자들이 상당기간 고통을 당했으나 시가 미온적으로 대처

이예지 | 기사입력 2022/08/30 [12:36]

천안시 산하 도서관내, 갑질과 성희롱 사건 가시화

갑질과 성희롱으로 관련자들이 상당기간 고통을 당했으나 시가 미온적으로 대처
이예지 | 입력 : 2022/08/30 [12:36]

  

천안시 산하 도서관내에서 동료직원들과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갑질과 성희롱으로 관련자들이 상당기간 고통을 당했으나 시가 미온적으로 대처, 시민단체가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문화클린네트워크(대표 곽금미)3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 통해, 관내 도서관에서 피해 공무원들이 1년여 동안 갑질 및 성희롱을 지속적으로 당한 사실에 대해, 도서관장 및 시 감사실에 고충을 호소했으나, 이들은 강 건너 불 보듯 하다가 문제가 가시화되자 이를 무마하기 회유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등 협박을 받고 있다" 가해자들과 이를 방관한 주책임자들 전원 처벌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의하면 상위직급인 가해자들이 여성 공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의 신체적 모욕,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 또는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괴롭히면서 업무를 방해해 왔으나, 피해자들은 불이익을 당할까봐 참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 관계자는 "피해자의 고통은 아랑곳 없이 이러한 문제가 가시화되자 해당 도서관 관장은 피해자를 외부로 불러서 회유하고 가해자들을 다른 부서로 이동 분리하는 식으로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주 가해자는 더 좋은 부서(박물관)로 인사이동 시키는 행정력 부재를 지적했다.

 

관내 공무원 갑질과 성희롱 관련 "피해자 공무원들이 시민단체에 제출한 동영상, 메시지 외 녹음파일 등 상당히 많은 분량의 증빙자료가 있다""천안시가 이들에 대한 조치가 인사이동으로만 종결한다면, 이들 가해공무원들의 만행을 대공개하고 사법부에 고발조치 하겠다. ” 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시 감사실 관련자는, “본 사건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조사 중이라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