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천읍이 주민들의 여가 공간이자 쉼터인 신송2리 곰솔공원 정비작업을 지난 5일 완료했다.

과거 천연기념물 제353호로 지정됐던 곰솔나무의 후계목이 자라고 있는 곰솔공원은, 매년 정월 초사흗날 주민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는 마을의 명물이다.

그동안 진입로가 협소하고 공원 내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미관과 안전 문제가 대두됐다.

서천읍은 이번 정비작업을 통해 진입로를 넓히고 공원 내 잔디블록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편의를 높였으며, 식재된 백일홍을 곰솔 후계목 뒷편으로 이식해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또한, 우천 시 내려오는 토사물과 물고임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배수관을 설치했다.

공원을 찾은 한 주민은 “우리 마을 공동체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곰솔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정비해줘서 감사하다”며 “많은 주민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