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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호두 재배자 소득향상 위한 간담회

천안시 대표 임산물 호두 정체성 확립 및 생산량 증가 방안 논의

곽금미 | 기사입력 2022/06/10 [11:18]

천안시, 호두 재배자 소득향상 위한 간담회

천안시 대표 임산물 호두 정체성 확립 및 생산량 증가 방안 논의
곽금미 | 입력 : 2022/06/10 [11:18]

 

▲ 천안시가 지난 9일 호두 재배자와 호두전문가 국립산림과학원 이욱 연구관을 초청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천안시는 지난 9일 천안호두 재배자 소득향상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나누고자 호두 재배자와 호두전문가 국립산림과학원 이욱 연구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안의 대표 임산물인 호두는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1년은 장려상을 받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천안 호두의 생산량 정체 및 대표적인 호두나무가 없어 정체성 확립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호두 재배자를 초청해 재배자 현황파악 등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했으며, 토론회를 열어 방제방법, 생산량 증가를 위한 방향 설정, 관리 재배력 보급, 재배 관리방법 교육 등 소득향상을 위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공통사항을 논의했다.

 

이욱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천안호두의 정체성 확립을 통한 천안호두의 우수성 홍보 및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기욱 산림휴양과장은 “천안호두 재배자와 간담회를 통한 천안호두의 현황파악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수성 및 생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두나무는 고려시대 충렬왕 16년(1290년)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어린 호두나무를 가져와 광덕사(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가 됐다고 전해져 천안을 호두나무 시배지(처음 심은 곳)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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