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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염도계·혈당기 무료대여

곽금미 | 기사입력 2022/03/02 [11:15]

영동군, 염도계·혈당기 무료대여

곽금미 | 입력 : 2022/03/02 [11:15]

 

충북 영동군은 군민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염도계, 혈당기 무료대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고혈압과 당뇨약을 복용하지 않는 고혈압 당뇨병 고위험군에게 평소 먹는 음식의 염도를 측정하여 본인이 먹는 음식의 염도를 확인할 수 있는 염도계와 자가 혈당검사를 할 수 있는 혈당기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mg(소금5g)이며,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2769.3mg(2020년 국민건강통계)으로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보다 769.3mg 더 높게 측정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평소 우리가 먹는 음식의 염도를 측정하여 짜게 먹는 식습관을 확인하고, 개선하여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은 2020년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될 만큼 흔히 보이는 질병이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당뇨병성 망막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은 정기적인 혈당측정 및 식단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영동군은 보건소는 군민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올바른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염도계·혈당기 무료대여 사업을 추진하며 군민들의 건강을 챙기기로 했다.

 

염도계, 혈당기의 대여기간은 4주이며, 1회에 한해 4주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인원은 염도계 30명, 혈당기 70명이다. 신청은 3월부터 시행되며, 선착순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는 건강기기 무료 대여뿐만 아니라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상담과 저염식단 및 저당식단 레시피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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