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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마티네콘서트1’ 공연

25일 11시 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2월의 따뜻한 멜로디 선사

곽금미 | 기사입력 2022/02/16 [10:14]

대전시립교향악단, 마티네콘서트1’ 공연

25일 11시 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2월의 따뜻한 멜로디 선사
곽금미 | 입력 : 2022/02/16 [10:14]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25일(금) 11시 올해 첫 마티네콘서트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수준 높은 연주와 편안한 해설로 꾸며지는 무대로 평범한 아침을 좀 더 특별하게 시작해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작곡가를 중심으로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아도 한 번쯤 들어봤을 친숙하고 낭만적인 멜로디를 가진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연주는 차세대 지휘자 김유원이 나선다. 김유원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와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했다.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서 여성 최초로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노르웨이 문화부가 주관하는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첫 곡은 말러 교향곡 제5번의 4악장으로 문을 연다. 4악장 아다지에토는 이 작품에서 가장 짧은 악장으로 다른 악장들보다도 가장 강한 인상을 주는 음악이다.

 

말러 스스로 사랑을 고백하는 음악이라 말하며 ‘빈의 아름다운 꽃’으로 불리던 알마에게 헌정하였고 말러는 알마와 결혼하게 된다. 말러가 이 곡을 작곡한 1901년은 그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이어서 분위기를 바꾸어 슈베르트 교향곡 중 가장 인기를 누리는 교향곡 제5번의 1악장과 4악장을 연주한다. 5번은 오늘날에도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경쾌하고 유쾌하면서 고전적인 특징을 두루 갖춘 명곡이다.

 

마지막으로 연주하는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동화책을 읽듯 감상하기 좋은 작품이다. 라벨의 매혹적인 모음곡은 어린 시절의 환상과 동심을 추억하게 하는 순수하고 섬세한 음향으로 탄생하였다. 5악장 ‘요정의 정원’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에도 삽입되어 우리 귀에 더욱 익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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