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마스크 운동과 접종센터 자원봉사…공원 방역활동 앞장 서

[코로나19 ‘10월 우리동네 영웅’] ‘서울의 영웅’ 김숙자·유혜림·송민근 씨

곽금미 | 기사입력 2021/10/29 [21:33]

착한마스크 운동과 접종센터 자원봉사…공원 방역활동 앞장 서

[코로나19 ‘10월 우리동네 영웅’] ‘서울의 영웅’ 김숙자·유혜림·송민근 씨

곽금미 | 입력 : 2021/10/29 [21:33]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부터 매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지역 주민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3일에는 서울의 ‘영웅들’을 발표하며 ‘우리동네 영웅’ 소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정책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한 서울의 ‘영웅들’을 소개하며 이번 시리즈를 마친다. (편집자 주)

 

행안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서울의 영웅’으로 ‘착한마스크 운동’ 동참과 생필품 전달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김숙자 씨를 선정했다.

 

아울러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국군수도병원 간호조무사 유혜림 씨와 마로니에공원 및 주변시설 방역과 지역의 취약계층을 챙긴 새마을지도자 서울 종로구 이화동협의회 송민근 씨도 함께 발표했다.

 

▲ 서울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김숙자 씨(위 좌·우)와 국군수도병원 간호조무사 유혜림 씨(아래 왼쪽), 새마을지도자 서울 종로구 이화동협의회 송민근 씨. (사진=행정안전부)  ©



◆ ‘착한마스크 운동’으로 사회적 약자에 도움

 

서울시 광진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의 김숙자 씨는 서울시와 연계한 지하철역 착한마스크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기부한 KF마스크를 노약자에게 전달해왔다.

 

또한 거주지역 내 예방접종센터 접종 안내와 취약계층 생필품 전달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도운 공로로 서울시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도 참여했다.

 

이러한 김숙자 씨의 봉사활동은 올해만해도 총 405시간에 달하는데, “봉사는 삶의 보람과 함께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며 “봉사활동은 전혀 힘들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숙자 씨(왼쪽 두번째)가 동료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진구 예방접종센터. (사진=행정안전부)  ©



◆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돕는 ‘백신천사’

 

용인 국군수도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 중인 유혜림 씨는 휴일이나 교대시간에도 쉴 틈이 없다.

 

유혜림 씨는 송파구에 설치된 송파구민회관 예방접종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주중 활동이 불가할 때에는 주말활동을 통해 참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51차례 204시간에 걸쳐 예진표 작성 및 안내 등의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유혜림 씨는 항상 미소 띈 얼굴로 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이 타 봉사자들에 모범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 뿐 아니라 예방접종센터 현장에서 활동하는 의사와 간호사, 구청직원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간식을 준비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 국군수도병원에 근무하기 전에도 장애인자립센터에서 물품 만들기 보조 봉사에도 참여한 유혜림 씨는 “처음에는 그저 동네 주민들을 위해 무언가 봉사를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하루 4시간씩 체온측정과 예진표 작성과 동선 안내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지역주민을 위해 힘을 보탤 때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

 

▲ 예방접종센터 현장에서 예진표 작성과 안내 등을 돕고 있는 유혜림 씨. (사진=행정안전부)  ©



◆ 마로니에공원의 영원한 지킴이

 

새마을지도자 종로구 이화동협의회 송민근 씨는 낭만과 문화예술 공간 마로니에공원의 영원한 ‘지킴이’로 알려져있다.

 

송민근 씨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때부터 지금까지 마로니에공원을 지키기 위해 140회가 넘는 방역을 이어왔는데, 매주 2회 마로니에공원 다중이용시설 및 화장실, 이화동 노인복지시설, 교회, 실내체육시설 등이 그곳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물이 있는 공원 및 거리 환경 정화활동은 물론 위생 수칙 준수를 위해 출·퇴근 회사원에게 휴대용 수제 손소독제 300개와 마스크 500개를 나눠주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잠시 멈춤과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캠페인에 동참했고, 코로나극복 응원캠페인과 의심 증상 없어도 2주내 특별선제검사 하기 캠페인도 총 6회에 걸쳐 활동했다.

 

특히 실질적인 방역참여 외에도 코로나19로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 마늘뽑기와 감자캐기 등 농촌일손돕기도 참여해 농산물 미나리와 마늘, 복숭아, 감자 등의 판매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이에 대해 송민근 씨는 “모두가 힘들다고 할 때 더욱 힘든 건 취약계층”이라며 “이분들을 챙길 때 비로소 지역공동체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독 방역 활동은 바이러스 전파 예방과 함께 주민들의 코로나19 전염의 공포감을 해소한다”면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때까지 방역활동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마로니에공원 벤치와 화장실의 소독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송민근 씨. (사진=행정안전부)  ©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우리동네 영웅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공동체 회복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서울 3명을 마지막으로 총 51명을 선정하면서 ‘우리동네 영웅’ 발굴 대장정이 마무리됐다”면서 “행안부가 추진 중인 주민중심 자치분권 2.0이 실현되면 이러한 사례들이 지역에서 더욱 많이 꽃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9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코로나19 특별관에서는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51명의 활약상을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