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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9호 태풍 ‘마이삭’ 대비 농업피해 최소화 당부

조생종 농작물 조기수확 및 하우스, 과수 관리 철저

이예지 | 기사입력 2020/08/31 [16:54]

경남도, 제9호 태풍 ‘마이삭’ 대비 농업피해 최소화 당부

조생종 농작물 조기수확 및 하우스, 과수 관리 철저
이예지 | 입력 : 2020/08/31 [16:54]

경상남도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도 전역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농업인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을 전파했다.

 

도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낳았던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와 강도를 보임에 따라 인명, 재산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농업인 야외활동 자제, 농작물 조기수확 및 태풍 시 농작물 관리요령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사과(홍로), 배(원황 등) 등 조생종 작물과 콩, 밭작물 등 수확기에 접어든 작물은 태풍이 오기 전 수확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수확이 어려운 작물은 사전 준비 및 사후 관리에 철저를 해야한다.

 

벼는 미리 논두렁을 정비하고 배수로 잡초제거 및 배수시설을 정비하여 원활한 물빠짐을 유도하고, 태풍이 종료되면 물빼기 작업 및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밭작물 및 노지채소는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지주를 설치하여 쓰러짐을 방지하고 피복한 비닐이 날리거나 벗겨지지 않도록 땅에 단단히 고정하고, 태풍이 지나가면 조기배수, 쓰러진 농작물 세우기를 실시하고, 고추, 수박 등은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과수는 지주대를 고정·결박하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방풍림이나 방풍망을 설치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태풍이 종료되면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사과 겹무늬 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주변 축대 보수 및 배수로를 정비하고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을 사전 차단해야 한다.

 

정재민 농정국장은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을 조기 수확하고, 관리요령을 준수하여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여 주시고, 특히, 태풍 북상 시 외부 농작업 활동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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