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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우스감귤 꽃눈분화 조사 후 가온 시작해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10월 5~12월 31일 무료 검사 추진

곽금미 | 기사입력 2021/10/06 [14:07]

제주도, “하우스감귤 꽃눈분화 조사 후 가온 시작해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10월 5~12월 31일 무료 검사 추진
곽금미 | 입력 : 2021/10/06 [14:07]

▲ 꽃눈분화 조사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안정적인 하우스감귤 생산을 위해 꽃눈분화 조사를 통한 가온을 당부했다.

 

꽃눈분화 검사는 결과모지*를 단기간에 발육시켜 사전에 꽃의 많고 적음을 눈으로 관찰, 향후 꽃 발생을 예측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감귤은 생리적 꽃눈분화에 도달해 있는 경우 가온 등 환경조건을 주면 형태적 분화로 이동하며 안정하게 열매를 맺게 된다.

 

특히, 꽃눈분화 검사를 통해 적정시기에 가온을 시작해야 안정적인 착과를 돕고, 난방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가온 개시는 실질적인 하우스감귤 재배의 시작이므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하우스감귤은 가온시기에 따라 극조기 가온(11월 이전), 조기 가온(12월 1~24일), 후기 가온(12월 25~1월 30일), 극후기 가온(1월 21일 이후) 재배로 나누어진다.

 

지난해 하우스감귤 재배 및 생산량은 363ha·‧2만 5,358톤(도 전체)으로 5월에서 9월까지 출하되며, 전체 감귤 연중 출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2년산 하우스감귤 농가를 대상으로 가온시기 판단을 위한 ‘꽃눈분화 검사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꽃눈분화 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은 가온 예정 20~30일 전에 1주일 간격으로 3~4회 결과모지 10개를 채취해 농기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가온시기 여부 판단은 결과모지 꽃눈분화 정도, 전년도 착과량, 전정일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검사는 무료이며, 결과는 10~15일 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149농가 6,647점에 대해 꽃눈분화 검사가 진행됐다.

 

최승국 감귤지도팀장은 “안정적인 착과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며 “꽃눈분화 검사를 통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가온시기를 결정해 적정 착화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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