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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외국인 코로나19 집단감염 선제 차단

곽금미 | 기사입력 2021/10/01 [17:29]

거제시, 외국인 코로나19 집단감염 선제 차단

곽금미 | 입력 : 2021/10/01 [17:29]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외국인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올해 들어 외국인 확진자가 월 평균 6.7명(내국인 확진자의 8.2%)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백신 1차 접종률이 65%로 목표치 70%에 못 미치고 있다. 또한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사적모임 증가로 감염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먼저 10월 한 달 동안 외국인 유관기관·외국인 공동체 등과 연계해 외국인의 진단검사와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맞춤 시책을 펼친다.

 

외국인이 백신접종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거제시 보건소 안에 ‘외국인 백신 접종 전용부스’를 운영한다. 외국인의 백신 접종예약을 대행해 주고 접종이 가능할 경우에는 접종도 현장에서 바로 해 준다. 불법체류 외국인의 경우 임시관리번호 발급도 진행된다.

 

접종 미예약자에 대한 다국어 개별 문자 발송, 다국어 백신접종 안내 전단지 배부, 밀집 거주지역 현수막 게첨, 외국인 접점 유관기관과 외국인 공동체 네크워트를 활용한 정보 전달 등으로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 참여를 홍보한다.

 

특히 외국인 소관업무 부서별로 외국인 고용 사업주에게 외국인 노동자의 백신 접종을 권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현장 방문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고용사업장, 외국인 이용·운영 식품접객업소, 외국인 밀집거주지에 대한 방역 점검 및 행정지도를 통해 확진자 추가 발생을 최대한 막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불법체류 외국인을 포함해 시에 거주한 모든 외국인분들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무료로 백신접종과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신분보장도 철저히 이뤄진다”며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에는 9월 말 기준 7천여 명의 등록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주로 조선업 관련 사업체, 수산업체, 공중위생업소 등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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