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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 한국남부발전,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 생산사업 업무 협약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8/31 [12:15]

울산시 - 한국남부발전,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 생산사업 업무 협약

곽금미 | 입력 : 2021/08/31 [12:15]

지난해 8월 지정된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단지 활성화를 위한 첫 사업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세계적인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울산시는 8월 31일 오후 3시 30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한국남부발전㈜와 ‘플라즈마* 활용 새활용(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 상태로, 에너지 증가로원자핵과 전자가 떨어져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 허윤홍 지에스(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박경일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 사업총괄, 김신 에스케이(SK)증권㈜ 대표, 울산소재기업(대영기업, ㈜삼영이엔지, ㈜삼우)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한국남부발전㈜은 폐자원 새활용(업사이클링)청정에너지 생산에 관한 사항 등을 협력하게 된다.

 

우선 울산시, 한국남부발전㈜은 울산지역에 ‘플라즈마 활용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회사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공장 신축을 위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12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은 기체를 가열해 발생되는 물질의 제 4상태인 플라즈마를 활용하여 각종 공장 및 생활 현장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폐자원을 원료로 하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사업이다.

 

여러 설비의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최종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해 깨끗한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특히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공장 준공과 동시에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이 가능한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에 적용되는 플라즈마 기술은 향후, 고리1호기 원전의 해체 작업에도 활용해 해체 시에 발생되는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친환경 기술로도 발전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지원을,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이피시(EPC)*, 지에스(GS)건설㈜은 가스화 설비 이피시(EPC), 에스케이(SK)증권㈜은 사업 경제성 조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PF) 조달을, 울산소재 기업인 대영기업과 ㈜삼우, ㈜삼영이엔지는 폐자원 조달과 부지 제공 협의를 추진하게 된다.

 

*이피시(EPC) :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이다.

 

또한 울산시는 정부와의 협의 지원과 연관 산업 협력을 담당해 성공적인 청정에너지 생산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현재 울산시는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산업부로부터 지정 받아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다.“ 며 ”원전해체의연관 산업인 플라즈마 산업을 확대해 세계적인 원전해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의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1,600억 원이 투입되며, 폐자원 처리 70톤/일으로 연료전지 16MW를 발전하게 된다.

 

이 사업은 울산 최초 폐자원 이용과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16MW급 고체산화물형(SOFC)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 약 3만 가구가 사용가능한 전기 생산과 동시에 수소 생산·저장하는 사업도 가능하여 향후 수소경제사회 에너지 기반 구축모델로도 추진 가능한 사업이 된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플라즈마 활용 새활용(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을 성공시키고, 바로 전국적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하여 연료전지발전 규모를 450~600MW 까지 끌어올릴 목표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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