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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잰걸음’

지난 25일 서산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8/26 [11:58]

서산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잰걸음’

지난 25일 서산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곽금미 | 입력 : 2021/08/26 [11:58]

 

충남 서산시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시비 2천만원을 들여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후손이 없거나, 증거자료가 없어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의 발굴을 통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용역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학술자료는 물론 신문, 수형인명부, 판결문, 조선총독부 문서 등 일제강점기 시 자료를 총망라해 수집 중이다. 특히 자료가 부족한 경우 지역 주민과 인터뷰를 통해 추가 자료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학술보고서를 제작하고 용역이 마무리 되는대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공적조서를 작성해 국가보훈처에 서훈 등록을 추진하는 것이 이 용역의 골자다.  이 용역의 추진을 통해 지금까지 발굴된 미 서훈 독립유공자가 54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그중 상당수가 서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용역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용역을 통해 발굴된 독립유공자들이 서훈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시는 이번 보고회에 논의된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보완하기 10월 최종보고회 열고, 이어서 11월 서훈 등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한준섭 부시장은 “용역이 마무리되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의 예우에 대한 서산시의 노력이 첫 결실을 맺게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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