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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소방서, 태풍‘바비’ 북상에 따른 대비ㆍ대응태세 강화

곽금미 | 기사입력 2020/08/26 [13:06]

강북소방서, 태풍‘바비’ 북상에 따른 대비ㆍ대응태세 강화

곽금미 | 입력 : 2020/08/26 [13:06]

 

 

강북소방서(서장 김현)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 바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가 제주 남쪽 해상으로 올라오며 26일 오후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이다. 이후 태풍 바비는 서해안을 따라 점차 올라와 27일 오전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180~216km(초속 50~60m)가 될 것”이라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태풍 링링으로 인해 교회의 첨탑 등이 무너져 내리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야기했다.

 

강북구는 장마철 많은 비로 우이천 등 하천의 물이 불어나 침수의 위험이 있고, 산사태(북한산, 오패산) 등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됨에 따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태풍 시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소방서는 ▲침수ㆍ붕괴 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 ▲수방장비 사전 점검 및 100% 가동상태 유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준비 ▲산사태 위험지역 및 공사장ㆍ저지대 침수우려지역 예방 순찰 강화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사전 점검 ▲비상 대비태세 확립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소방서는 태풍피해 발생 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와 민생보호 활동에 가용 소방력을 최대로 지원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태풍이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거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산사태나 침수취약지역 주민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길 바란다. 건물에 부착된 간판이나 공사현장의 구조물 등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반드시 고정하거나 보강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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