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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위례초, 우리 마을 하천은 우리가 지켜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EM흙공 던지기 퍼포먼스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6/02 [10:05]

천안 위례초, 우리 마을 하천은 우리가 지켜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EM흙공 던지기 퍼포먼스
곽금미 | 입력 : 2021/06/02 [10:05]

 

위례초등학교는(교장 김종범)은 5월 26일(수) 학교 인근 하천과 연못에 EM흙공 던지기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이날 퍼포먼스는 제26회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위례초등학교 학생들과 마을 주민모임인‘자연에 빠지다!’가 함께 준비하였다. EM 흙공은 EM 활성액, 친환경 황토, 발효 촉진제를 섞어서 발효시킨 것으로 살아있는 미생물을 이용해 하천의 오염물질과 악취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마을 주민들이 모여 황토와 발효 촉진제를 섞고, EM 발효액을 넣은 흙공을 아이들 손에 잡히도록 야구공 크기로 만들어 공기와 접촉을 피해 실온에서 발효를 시켰다고 한다. ‘자연에 빠지다!’유수진 대표는“요즘 비가 오락가락해 발효가 되지 않을까 무척 노심초사했는데 너무 이쁘게 하얀 곰팡이가 피어 고맙기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위례초등학교 학생들 52명은 두 조로 나뉜 후 학교 밖 하천과 학교 안 연못 앞에 서서 던질 준비를 하였으며, 흙공을 얼른 던지고 싶은 마음에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던지기 전 흙공이 하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간단한 설명을 듣고, 하나, 둘, 셋 신호와 함께 하천과 연못에 EM 흙공이 비처럼 던져졌다. 퐁당퐁당 소리와 함께 하나둘씩 물보라를 일으키며 흙공이 하천과 연못 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행복해보였다.

 

위례초등학교 최준원 학생은“EM흙공에는 유산균, 효모균 등 많은 미생물이 포함돼 있어서 물에 들어가면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과 악취를 없애고 깨끗한 물을 만들어 준다고 배웠다. 원리 설명을 듣고 흙공을 던지는 과정도 신기했지만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부터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는 생활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흙공을 던진 후 아이들은 교실로 돌아가고 교장, 교감 선생님과 학부모, 주민들이 남아 아이들이 던져놓고 간 흙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미생물들이 잘 퍼져서 오염물질을 제거해 주길 기원하였다.

 

위례초등학교 김종범 교장은 학부모, 교사, 마을주민 등이 주축이 된 위례교육공동체가 앞으로도 아이들과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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