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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시설 채소 내달까지 세심한 물관리 당부

도 농기원 “지하수위 높아 뿌리 활력 저하…관수량·일조량 줄여야”

뉴스코어 | 기사입력 2020/08/25 [09:38]

충남도 농업기술원, 시설 채소 내달까지 세심한 물관리 당부

도 농기원 “지하수위 높아 뿌리 활력 저하…관수량·일조량 줄여야”
뉴스코어 | 입력 : 2020/08/25 [09:38]

 

▲ 토마토 시들음 증상 .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토마토 등 시설 채소 재배 농가에 긴 장마 이후 환경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뒤 일사량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일부 시설 채소 재배 농가에서 시설 채소의 잎이 타거나 식물체가 시드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온실 내 지하수위가 높아져 작물 뿌리에 습해가 발생한 상태에서 갑자기 증가하는 광량에 시설 채소가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물이 시들고 잎이 타는 현상은 지하부에 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물이 많아 뿌리 활력이 떨어진 것이 원인인데, 이럴 때 관수량을 늘리면 습해가 더 심해져 회복이 어렵다.

 

식물체가 시드는 증상을 보일 경우 차광망을 설치하거나 온실 내부 커튼을 사용해 온실로 들어오는 햇빛을 줄여주고 관수량을 줄여 뿌리 발달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이문행 연구사는 “다음달까지 정식하는 토마토의 경우에는 높은 지하수위로 잘록병, 풋마름병, 무름병 등 지하부의 병 발생 우려가 높다”며 “정식 초기에 최대한 관수량을 줄이는 등 평소보다 더 세심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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