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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발견…옥수수 재배농가 주의

지난 14일 첫 발견…20일~28일 사이 첫 피해 예상 긴급 방제약제 신속 지원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5/21 [14:59]

여수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발견…옥수수 재배농가 주의

지난 14일 첫 발견…20일~28일 사이 첫 피해 예상 긴급 방제약제 신속 지원
곽금미 | 입력 : 2021/05/21 [14:59]

▲ 여수시가 설치한 열대거세미나방 예찰 트랩     ©여수시

 

여수시(권오봉)는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되기 시작한 열대거세미나방이 화양면 이목, 장수 지역에서 지난 14일 발견됨에 따라 옥수수 재배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2주 정도 앞서 발견되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여수시에서는 옥수수 재배농가의 열대거세미나방 피해예방을 위한 방제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성충 발생 포장과 인근 포장 중심으로 정밀 집중 예찰을 실시해 피해 확인 시 긴급 방제약제를 농가에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열대거세미나방은 국내에서 월동하지 못하고 매년 중국에서 날아와 주로 옥수수 어린 잎과 이삭에 해를 주는 돌발 비래해충이다.

 

알에서 깬 애벌레가 번데기가 될 때까지 14~21일간 새로 나오는 부드러운 옥수수 잎을 갉아먹으며, 우리 지역에서는 연 2회 발생된다.

 

애벌레가 자랄수록 피해가 극심해지며, 특히 마늘, 양파 후작으로 재배되는 옥수수 포장에서 피해가 많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의 생활사를 볼 때 이달 20일에서 28일 사이에 첫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4월 이후 파종해 옥수수가 아직 어린 농가에서는 의심 개체 발견 즉시 미래농업과 작물환경팀(659-449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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