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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에서 한달에 두 번 채식 급식 먹는다.

‘SOS! 그린(GREEN) 급식의 날’ 운영

이예지 | 기사입력 2021/04/08 [15:34]

서울시교육청, 학교에서 한달에 두 번 채식 급식 먹는다.

‘SOS! 그린(GREEN) 급식의 날’ 운영
이예지 | 입력 : 2021/04/08 [15:34]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먹거리의미래를 배우고 실천하는 먹거리생태전환교육의 하나로, 탄소배출을줄이는 채식 급식 추진을 위해 ‘2021 SOS! 그린(GREEN) 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21년 4월9일부터 각급 학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하, ‘그린급식’으로 표기)

 

 SOS!(Start of Saving the Earth)는 지구 살리기의 시동을 건다는 의미와 'Symbol of Seoul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 지구 살리기를 위한 채식 선택제의 첫발을 내디딘다는 의미다.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기후 위기의 주요한 원인인 만큼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육식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을 실천하는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의 모든 학교는 4월부터 월 2회 ‘그린급식의날’을 운영하고, 일부 학교에는 ‘그린바(bar)’를 설치하여 채식 선택제를시범 운영한다.

 

'그린(GREEN)'이라는 단어는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넘어서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삶의 태도를 형성해 나간다는 뜻과 함께, 채소를 떠올리게 하는 색깔로 환경 지향적인 먹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린급식'의 핵심 가치는 사람과 동물, 지구의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생태적 먹거리 문화로의 전환과 기후 시민교육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2021 SOS! 그린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의 3대 중점과제는 △먹거리 생태 전환 교육과정 기반 구축 △‘그린 급식’ 교육과정 운영 △‘그린급식’ 확산에 따른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환경으로의 전환이다.

 

 단순히 채식 위주 급식을 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 위기와 먹거리의 미래에 대한 이성적·윤리적 이해의 바탕에서 생태적 전환을지향하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교육계획서에 먹거리 생태 전환 교육계획을 포함하여 교육과정과 연계 운영한다.

 

‘그린급식’의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학자료집과 교육과정 기반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채식 체험 행사를 지원하여, ‘그린급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류는 코로나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연결되어 있으며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닫는 경험을 하였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의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을 통한 그린급식은친환경 무상급식의 10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구, 공존의 지구로 나아가기 위한 탄소중립 급식 선언이다. 2021년 서울시교육청은 먹거리생태전환교육 종합계획을 마련하여 친환경 무상급식 10년을 평가하고 탄소중립의 가치에서 오래갈 먹거리 급식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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