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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연구용역 과제 중간보고회 개최

경상대 양재경 교수팀, 솔수염하늘소를 이용한 동충하초 재배 및 기능성 물질 연구

뉴스코어 | 기사입력 2020/08/21 [07:03]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연구용역 과제 중간보고회 개최

경상대 양재경 교수팀, 솔수염하늘소를 이용한 동충하초 재배 및 기능성 물질 연구
뉴스코어 | 입력 : 2020/08/21 [07:03]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원장 서석봉)은 20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산림소득 연구와 관련한 학술연구용역 3개 과제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여 연수수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번 보고회는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박준호 위원장을 비롯하여 노영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서석봉 산림환경연구원장, 연구용역 발표교수,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비로 진행한 산림환경연구원 최초의 연구용역으로서 의미가 깊으며,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준호)의 지원으로 연구비 2억7,000만 원을 확보하여 진행하고 있다.

 

1) 제1과제 “동충하초 재배 및 기능성 물질 연구용역”(책임연구사 유찬열)

 

“동충하초 재배 및 기능성 물질 연구”는 동충하초 분야 전문가인 경상대학교 환경재료과학과 양재경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물질 분야 업체 ㈜BNS(대표 박신찬)와 공동으로, 소나무에 피해를 주는 솔수염하늘소와 소나무 피해목에 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균을 적용하여 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경상대학교 실험실에서는 솔수염하늘소 자원화 방안에 대하여 동충하초 균사체 생장과 자실체 발현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BNS와는 산림 현장에서 소나무 피해목 자원화를 위해 훈증더미 내 동충하초 균 생장에 대해 실연 연구 중에 있다.

 

이번 연구는 소나무재선충병(Bursaphelenchus xylophilus)의 매개충으로 알려진 솔수염하늘소(Monochamus alternatus)를 이용하여 최초로 솔수염하늘소 기반 동충하초 재배를 위한 최적합 복합배지를 선발하였고, 선발된 복합배지에 매개충 성충을 이용해 동충하초 균 접종 및 균사체 생장을 통해 최초로 솔수염하늘소 동충하초 버섯을 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2) 제2과제 “노각나무 유래 식의약품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용역”(책임연구사 김대현)

 

“노각나무 유래 식의약품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는 항생물질 분야 전문가인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제약공학과 조수정 교수 연구팀이 노각나무 대량 재배 업체인 ㈜모리(대표 권영익)에서 원료를 제공받아 지리산·덕유산권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노각나무(Stewartia koreana)의 생리적 활성에 대하여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노각나무의 유용물질 구강질환 통증완화 효과 탐색을 위한 구강 내 세균막 형성 및 세균막 바이오매스에 미치는 영향 분석, qRT PCR을 이용한 염증 매개 유전자 발현 변화를 연구하였다.

 

뿐만 아니라, 노각나무 추출물의 Polyphenol & Flavonoids 함량을 통한 항산화 효력과 구강세포 및 피부세포에 대한 콜라게나제·엘라스테아제 억제효과 탐색을 통한 피부 재생 효과에 대하여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세포독성 시험을 통하여 항암효과에 대하여도 검증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구강질환 또는 피부재생과 관련한 시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 제3과제 “산약초 기능성 물질 탐색 및 실용화 연구용역”(책임연구사 심선정)

 

“산약초 기능성 물질 탐색 및 실용화 연구용역”는 조직배양 및 물질분석의 전문가인 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 최명석 교수 연구팀이 약용식물로서 산약초 수요가 많은 백수오·천문동·감초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최명석 교수 연구팀은 생명공학적 방법에 의한 우량종묘 생산 기술을 위해 산약초의 생물학적 증식법 구명 및 재배기술 방법을 개발하고, 경남지역 재배 타당성 분석 등에 대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원은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경남도의회 도의원, 자문위원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연구수행에 반영하여, 향후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12월에 완료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용화 기술이전을 통하여 산촌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준호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산림환경연구원은 경남지역 산림의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서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이번에 반영된 연구비를 초석삼아 임업인들에게 실제로 소득이 된다면 앞으로 더 큰 모범사례가 이루어지도록 도 의회 차원에서 산림환경연구원의 연구인력 충원 및 연구비 확보에 도움이 되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석봉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에 발표한 연구용역은 오늘 참석하신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향후에도 산림환경연구원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부탁 드린다”며, “앞으로도 실용적인 연구과제를 개발하여 임업인에게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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