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어

홍성군,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다종목 장애인직장 운동경기부 출범

홍성군장애인 스포츠센터에서 창단식 가져

이예지 | 기사입력 2020/08/20 [16:05]

홍성군,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다종목 장애인직장 운동경기부 출범

홍성군장애인 스포츠센터에서 창단식 가져
이예지 | 입력 : 2020/08/20 [16:05]

 

[사진제공 ▷ 홍성군청]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다종목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가 출범됐다.

 

이날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 대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장인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휠체어펜싱, 역도, 볼링 등 3종목을 한꺼번에 창단하는 첫 사례로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홍성군의 장애인 체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관심이 창단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은 중증장애의 우수한 선수들이 불안정한 경제적 상황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없는 어려움과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위해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고충을 타개하고자 지난해부터 경기부 창단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71일 감독 2명과 선수 7명 등 9명을 위촉한데 이어 이날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의 공식 창단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휠체어펜싱 조영래 선수는 홍성군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생업 때문에 외지에 홀로 떠났다가 이번 경기부 창단으로 배우자와 함께 다시 홍성으로 돌아와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내년도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은 물론, ‘21년 도쿄 패럴림픽, ’22년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홍성 출신이자 현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역도 백수현 선수도 내년 대회에서도 본인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이번 경기부 창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홍성군이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경기부 창단으로 해당 종목의 훈련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휠체어펜싱 국가대표팀 10명이 홍성을 찾아 합숙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에서도 합숙훈련의 가능여부를 타진하는 등 코로나19로 각종 체육행사가 연기·취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김석환 홍성군수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신념으로 우리 군 장애인체육을 충남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왔던 선수들에게 경제적·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했기에 경기부 창단을 결정했다,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여 홍성군의 위상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방역당국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창단식을 최소한의 규모로 축소 개최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