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경기동부보훈지청, 4월 ‘이달의 안성독립운동가 이희룡(李熙龍) 선생’ 선정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에 앞장서 최고 형량 12년을 받다

이예지 | 기사입력 2021/04/01 [14:42]

안성시-경기동부보훈지청, 4월 ‘이달의 안성독립운동가 이희룡(李熙龍) 선생’ 선정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에 앞장서 최고 형량 12년을 받다

이예지 | 입력 : 2021/04/01 [14:42]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2021년 4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에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은 이희룡(李熙龍, 1874~1948) 선생을 선정했다.

 

이희룡 선생(이명 李時殷)은 1919년 3월 1일 고종의 장례를 직접 참관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가 만세운동을 목도한 뒤, 원곡면에서의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3월 말부터 주민들을 권유하며 만세시위를 지속해 나가는데 앞장선 만세운동의 주역이다.

 

특히 4월 1일과 2일 원곡·양성면 독립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양성면 동항리에 소재한 면사무소, 양성우편소, 양성경찰주재소와 원곡면사무소 등을 파괴·방화하고, 일본인이 운영하던 잡화점과 고리대금업자의 집을 파괴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으로 양성·원곡을 일제통치기관과 일본인이 없는 2일간의 해방지역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만세운동의 전개로 당시 동아일보 등 여러 언론지에서 ‘안성사건’으로 연일 보도가 이어졌으며, 안성이 민족대표의 재판에 평북 의주, 황해도 수안과 더불어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이희룡 선생은 일제경찰에 체포되어 1921년 1월 22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최고 형량인 징역 12년형을 받아 서대문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