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2일 용담동의 노인의 집을 방문해 용담명암산성동 자원봉사대, 동 행정복지센터, 상당구 환경위생과 등 4개 기관 22명이 함께 쓰레기로 가득 찬 집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해당 노인의 집은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취약계층의 노인이 주거지원을 받아 거주하던 곳으로, 타 동으로 이사 간 후에 집을 정리하지 않아, 악취, 해충 등이 발생해 주변 이웃들로 민원이 빗발치던 곳이다.

기존 저장강박의심가구 주거환경 지원사업이 거주자 위주로 진행돼 해당 세대 청소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청주시는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쓰레기로 가득 찬 집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처음엔 지원할 방법이 없어 막막했으나 시민들 및 유관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노인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