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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청각장애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 개강

청각장애 결혼이민자에게 수어통역사와 함께 한국어 강의 제공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3/17 [13:22]

천안시, 청각장애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 개강

청각장애 결혼이민자에게 수어통역사와 함께 한국어 강의 제공
곽금미 | 입력 : 2021/03/17 [13:22]

▲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관내 거주 청각장애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천안시수어통역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가 관내 거주 청각장애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천안시수어통역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개설된 청각장애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12일부터 천안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중 청각장애가 있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 사회 정착과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한국수어가 가능한 청각장애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가진 한국어 강사의 강의를 수어통역사가 통역하면서 학습자들에게 강의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와 천안시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 배정 등 협조를 받아 진행될 수 있었다.

 

윤연한 센터장은 “장애를 이유로 프로그램 사각지대에 놓였던 청각장애 다문화가정에게 꼭 필요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학습자들의 한국어 능력이 향상돼 일상생활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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