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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방·신남방 공략에 속도낸다…디지털ODA·FTA 확대 추진

정부, 정상외교 경제·산업 성과 점검…프로젝트 수주· 해외진출 지원 등 성과 창출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3/15 [22:21]

신북방·신남방 공략에 속도낸다…디지털ODA·FTA 확대 추진

정부, 정상외교 경제·산업 성과 점검…프로젝트 수주· 해외진출 지원 등 성과 창출
곽금미 | 입력 : 2021/03/15 [22:21]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신북방·신남방 지역의 교역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행사 후속조치로 구축된 경제공동위 등 고위급 교류를 계기로 프로젝트 수주, 해외진출 지원, FTA 네트워크 확대 등 실질 성과를 창출한 것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디지털·그린분야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확대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통해 이들 국가들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상외교 경제·산업분야의 성과를 점검했다.

 

▲ 정부는 15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상외교 경제·산업분야의 성과를 점검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이번 정부는 출범 이후 총 58회의 정상행사(순방 24회, 방한 34회)에서 발굴한 과제 863건 중 147건의 산업·에너지·통상분야 과제를 통해 해외 유망 프로젝트 수주, 해외 진출 지원, FTA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한 기업 진출여건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해왔다.

 

특히 신남방 지역의 경우 ▲인도네시아·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지원 ▲인도·인니 제조업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을, 신북방에서는 ▲러시아와 조선 분야 협력 지속·강화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카자흐·우즈벡과 플랜트 분야 협력 확대 등 우리 기업의 유망 프로젝트 수주에 도움이 됐다.

 

이 같은 적극적인 신북방·신남방 정책의 영향으로 해당 국가들과의 교역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 국가들과의 교역 비중은 2016년 전체의 14.9%였으나 지난해엔 17.1%까지 상승했다.

 

상생협력을 통한 우리기업 해외진출 기반도 확대했다. 캄보디아·말레이시아와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신남방 진출기업 지원 플랫폼 구축, 베트남과 소재·부품 협력을 본격화했다.

 

또 우리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센터 설립을 통한 신북방 지역 분야별 실질협력을 심화했다.

 

중국, 일본 등과는 친환경·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다각화했다. FTA 네트워크 확대로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흥시장도 개척했다.

 

향후 계획을 보면 우선, 우리기업의 해외수주·투자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한다.

 

신북방·신남방 국가와의 워킹그룹(상반기) 및 경제공동위(하반기) 개최를 통해 기존의 수주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한다. 한-사우디 비전2030위원회(상반기), 한-카타르 고위급 협의회(하반기) 등 계기 기업 간 웨비나 개최를 통해 플랜트 정보 공유 및 수주를 돕는다.

 

상생협력을 통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공고화한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상반기), 내년 한-아세안 표준화공동연구센터설립 추진을 통해 우리기업 진출을 위한 산업기술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또 ‘산업·에너지 기술발전 분석 및 추진모델 발굴’(하반기) 등을 통해 디지털·그린에너지 분야 신북방·신남방 국가 ODA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중동 주요국 수소경제기반 구축 및 산업다각화 수요에 따라 수소·스마트 그리드 등 그린에너지와 스마트 시티 등 비대면 분야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잠정), 경제외교 온라인 화상상담회 개최 및 온라인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유망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국과의 FTA 조속 체결 및 기체결 협정의 성과도 가시화한다.

 

이를 위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가속화, 한-베 FTA 공동위(12월) 계기 FTA 이행 이슈(무역구제 등)를 점검한다. 또 한-러 FTA 서비스·투자 협상 및 한-우즈벡 STEP(무역협정) 협상 진전을 통해 우리기업의 안정적 시장 접근을 보장하고 신북방 국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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