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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감성행정 납세 유도 및 체납 사전 예방

행동경제학 활용한 심리적 환기 고지서 제작 및 발송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3/12 [10:54]

천안시, 감성행정 납세 유도 및 체납 사전 예방

행동경제학 활용한 심리적 환기 고지서 제작 및 발송
곽금미 | 입력 : 2021/03/12 [10:54]

▲ 행동경제학(A/B Test)을 활용한 천안시 지방세 고지서     ©천안시

 

천안시가 올해 6월부터 ‘행동경제학(A/B Test)’을 활용한 지방세 고지서를 제작해 시민의 감성을 움직이는 시각적 홍보로 납기 내 징수율 향상을 도모한다.

 

시는 정기분 고지서에 심리적 환기를 유도할 수 있는 ‘맞춤형 문구’와 ‘납세 등급 디자인’을 표시해 납세를 강제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지방세 납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납세자의 감성에 호소하기로 했다.

 

전미경제조사회(NBER)와 영국 행동과학통찰팀(BIT) 실험결과에 따르면 행동경제학 시각적 디자인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심리인 비교성향을 활용해 세금 납부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코로나19 등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시민의 고통은 나누고 희망은 보태는 세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성실납세자 2만 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서한문을 발송한 데 이어 감성행정을 선보이는 등 세금 징수를 위해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

 

서병훈 세정과장은 “정기분 세목의 납기 내 징수율 제고를 통한 체납 사전 예방을 위해 납세자의 자발적인 납부 마인드를 함양시켜 지방세 징수율을 극대화하고 감성행정으로 납세자에게 보다 더 따뜻한 세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번 시책 결과에 따라 다양한 세정 안내문에 그 사용범위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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