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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시민 공감 ‘협치 행정’ 앞장

이예지 | 기사입력 2021/03/09 [12:11]

안산시, 시민 공감 ‘협치 행정’ 앞장

이예지 | 입력 : 2021/03/09 [12:11]

 

 

‘대부도 영세농가 토지분할 제한면적 완화, 방아머리 공원 회전교차로 설치, 상·하수도관로 신설, 버스 노선 확대….’

 

2019년 8월29일 대부문화센터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대부도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불합리한 규제와 부족한 생활 인프라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은 그동안 쌓였던 불만과 개선 사항들을 쏟아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은 대토론회를 준비한 안산시협치협의회(공동회장 윤화섭·최창규)를 통해 곧바로 시정에 반영됐다.

 

안산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시민과의 협치 행정, 즉 숙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 공직자 등 70명으로 협치협의회를 꾸렸다. 대부도 대토론회는 임기 2년의 협치협의회 1기가 이룬 괄목한 성과 가운데 하나다.

 

대토론회 외에도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건립한 안산평화의 소녀상, 시장 공약이행을 평가하는 시민배심원단 운영,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주차장 개방 사업, 교통사고 없는 어린이 보호구역 만들기 등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협치협의회는 이달 5일 시청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1기 활동실적을 공유했다. 다음 달 말 임기를 마치는 협치협의회 1기는 그동안의 실적과 함께 2기와의 정책 연계 방안도 논의했다.

 

협치협의회는 그동안 3개 분과별로 취합한 의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TF를 꾸리고, 시정 발전 모색을 위한 시민기획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생생소통방’ 등을 통해서는 상시적으로 시민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창규 공동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협치협의회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여러 성과를 이뤄냈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협치협의회가 준비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민선7기 안산시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가 협치 행정”이라며 “조례를 제정해 협치협의회 출범을 공식화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각종 정책을 발굴해 추진했다. 협치협의회의 자리매김은 곧 안산시의 발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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