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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익명의 기부자, 지난 추석에 이어 두 번째 선행

어려운 조손가정에 써달라 300만원 전달 ‘훈훈’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2/09 [10:25]

천안서 익명의 기부자, 지난 추석에 이어 두 번째 선행

어려운 조손가정에 써달라 300만원 전달 ‘훈훈’
곽금미 | 입력 : 2021/02/09 [10:25]

▲ 익명 기부자의 기부금     ©천안시

 

천안시에서 8일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 장기화로 조부모가정 아이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써달라”며 300만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중앙시장에서 농산물 유통업을 한다고만 밝히고 현금을 전달한 기부자는 지난해 추석에도 어려운 조손가정에게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부하기도 해 이번이 두 번째 선행이다.

 

천안시는 기부금을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저소득 조손 가정 1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너무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조부모가정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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