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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 추진...지역경제 온풍 기대

16개 성수품 수급확대와 중점관리를 통해 제수용 식탁물가 안정화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2/01 [16:59]

경남도,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 추진...지역경제 온풍 기대

16개 성수품 수급확대와 중점관리를 통해 제수용 식탁물가 안정화
곽금미 | 입력 : 2021/02/01 [16:59]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서민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설 명절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4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또한, 도의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물가책임관제를 운영하여 현장 위주의 물가 관리를 강화하고 시․군 현장의 대응체계 유지와 물가관리시책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6종의 농수축산물을 설명절 중점관리 품목*으로 정하고, 시군별로 지역물가 안정대책반을 운영해 물가모니터요원, 소비자단체 등과 가격동향 및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합동 점검한다. * 설 명절 16개 중점관리품목 :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멸치

 

또한, 서민 물가체감도가 높은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에 시군의 동참을 당부하고, 착한가격업소의 지원을 통하여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화를 도모한다.

 

도는 64개 품목의 물가정보를 홈페이지 및 물가정보시스템에 주 2회 이상 게시해 주요품목에 대한 가격 현황을 상시 공개함으로써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한다. 지방공공요금은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인상폭 최소화와 인상시기 분산 유도를 통해 서민경제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세부추진대책을 살펴보면,

 

농축산 분야는 제수용 축산물인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도축두수를 늘려 공급을 확대하고, 도축검사 시간을 8시간에서 11시간으로 늘리고, 주말 등 휴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사하여 원활한 출하를 유도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으로 최근 가격이 상승한 계란가격의 안정을 위해 사육단계의 방역을 강화하며, 산란율을 높여 계란 생산량을 증대하며, 계란 유통단계 축소로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잉여계란을 공급하여 부족분을 해소할 계획이다.

 

설맞이 농축수산물 비대면 판매지원을 위해 경상남도 인터넷쇼핑몰인 e경남몰에서 2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수산분야는 정부비축 수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 가격안정을 위해 시중가격 대비 10~3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e경남몰에서도 3만 원 이상 결제고객을 추첨하여 적립금 1만 원을 제공하고, 매주 월요일 선착순 2,000명에게 10%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경남사랑상품권을 10% 특별 할인하여 판매하고, 2만 원 이상 제로페이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제로페이 페스타 이벤트’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우리 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계경제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 드리면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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