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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복지시책 확대 추진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1/05 [15:03]

의정부시,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복지시책 확대 추진

곽금미 | 입력 : 2021/01/05 [15:03]

▲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의정부시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021년 새해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자립 생활을 돕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복지시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확대 운영

 

의정부시는 2021년부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와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여 낮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지원 시간은 이용자의 욕구와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단축형(월 56시간), 기본형(월 100시간), 확장형(월 132시간)의 3가지 유형으로 결정된다. 서비스 이용자로 결정된 장애인은 참여형(문화 활동, 스포츠 활동, 일상생활 자립 교육 등)과 창의형(음악·예술 활동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청소년 발달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활동서비스는 중‧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발달장애인이 방과 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알차게 여가 활동을 즐기며 성인기 자립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달장애 가족에게는 이 시간 동안 돌봄 부담을 경감하여 원활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서 지원 시간은 월 44시간이다.

 

의정부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증진하고 발달장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복지 수요 증가에 따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기존 10명에서 40명으로 상향하였다.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의 지원 대상도 기존 40명에서 76명으로 늘렸다.

 

관내 거주하는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타인과 빈번히 접촉하여 비장애인의 일상과 유사하고 동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 추진

 

의정부시는 평생교육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학령기 이후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2021년부터 추진하는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되었다. 3년간 총 사업비 11억9천4백만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형’은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는 평생교육지원센터 사업과는 달리 교육 재생산에 초점을 맞춘다. 발달장애인 돌봄에 주력하기보다는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 교육 시설 배양, 양성에 주목한다.

 

이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시설에 보급하고, 새로운 평생교육 시설 자원을 발굴하여 발달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부족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관련 시설의 종사자와 강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기능을 수행하여 사회적 약자인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의정부시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여성장애인이 행복한 의정부 만들기 출산비용 지원

 

의정부시는 여성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산 친화 문화 조성을 위한 여러 사업 중 특히 여성 장애인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고자 여성 장애인 출산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원 대상은 등록 장애인 중 출산(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한 경우도 포함)한 여성 장애인으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태아 1인당 1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의정부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이인 경우에는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신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통장, 초본, 출생증명서 또는 의료기관 발행 진단서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정부24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또는 ‘복지로’ 사이트에 접속하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하려면 신청인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고 본인 명의의 통장, 출생증명서, 진단서를 스캔한 이미지 파일을 첨부해야 한다.

 
한편 의정부시는 2019년 총 13명에게 2천3백만원, 2020년에 11명 2천2백만 원을 지원했다.

 

■ 뇌병변장애인 신변 처리 용품 지원

 

대소변 처리를 위한 기저귀를 평생 사용하면서 생활의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 이중고에 시달리는 뇌병변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 2021년 4월부터 심한 뇌병변장애인에 대해 신변 처리 용품(기저귀)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1인당 월 최대 5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 비용의 50%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의정부에 거주하는 25개월 이상 만 64세 이하의 심한 뇌병변장애인이면서 일상생활동작검사서(MBI, K-MBI, FIM) 중에서 배변 조절과 배뇨 조절 능력이 2점 이하인 자이다. 단, 시설 수급자나 다른 사업에서 동일 내용을 지원 받고 있는 장애인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변처리용품(기저귀) 지원’ 신청은 2021년 3월부터 본인 또는 대리인이 대상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의정부시는 장애를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식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실 있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의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직업 적응 훈련 시설과 보호 작업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여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복지 시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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