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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제공 성료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2/23 [10:27]

아산시,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제공 성료

곽금미 | 입력 : 2020/12/23 [10:27]

▲ 힐링 프로그램 활동사진     ©아산시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2일 사회복지사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긍정적인 복지업무 수행을 위한 2020년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2박 3일 힐링캠프를 다녀왔던 19년도와 달리 20년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아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기덕)의 주관으로 꽃, 차, 흙을 주제로 한 일일 프로그램이 ‘꽃반, 차반, 흙반’으로 구성돼 9월에서 12월까지 4개월 동안 16회로 진행됐다.

 

다육식물 테라리움과 생화 및 나무줄기를 이용해 꽃꽂이와 리스 만들기 활동이 진행된 꽃반의 참여자들은 “꽃을 만지며 향기로 기분이 맑아지고 사무실을 벗어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흙반(도예) 클래스에 참여한 종사자들은 “내가 원하는 다양한 것들을 만들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대만차의 종류와 역사를 듣고 다도 활동을 가진 차반의 참여자들은 “업무로 소진되기 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힐링 프로그램이 다음 해에도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기 시작한 12월에는 줌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사전에 활동 도구를 받은 차반 참여자들은 재택이나 사무실에서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좀 더 여유롭게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차를 즐길 수 있었다”며 만남이 자제되는 상황에서 대면 활동 대신 각자의 공간에서 하는 비대면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업무에 지친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160여 명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내년에도 종사자의 의견과 지역사회 여건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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