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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 제대로 안되면 수도권 대유행→전국적 대유행”

강도태 복지차관 “확진자 수 여전히 600명대 전후…감염경로 불명 비율도 26% 달해”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2/08 [16:10]

“코로나 거리두기 제대로 안되면 수도권 대유행→전국적 대유행”

강도태 복지차관 “확진자 수 여전히 600명대 전후…감염경로 불명 비율도 26% 달해”
곽금미 | 입력 : 2020/12/08 [16:10]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8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한다면 수도권 대유행은 전국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강 1총괄조정관은 오늘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 강도태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그러면서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선제적 진단검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중환자 병상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총괄조정관은 확진자 수가 여전히 600명대 전후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전체 26%에 달하며,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4배나 늘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감염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우리 의료체계가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뿐 아니라 응급, 중증 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일상의 모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나와 가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약속과 모임, 여행 등을 반드시 취소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 1총괄조정관은 “‘우리만의 공간에서, 몇 명만 만나는 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모두의 노력과 희생으로 쌓아온 방역의 둑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고비를 넘기지 못한다면 백신과 치료제가 쓰이기 전까지 우리 모두가 일상과 경제의 위축 속에서 코로나19와의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총괄조정관은 우리의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3주간 우리의 모든 생활을 철저히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모두 심기일전해 코로나19 극복에 다시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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