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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1년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 취소 결정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2/03 [10:32]

고양시, 2021년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 취소 결정

곽금미 | 입력 : 2020/12/03 [10:32]

▲ 고양시, 2020년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 개최 모습.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매년 1월 1일 개최했던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에는 취소한다.

 

덕양산 행주산성은 해발 124m로 아주 높은 지역은 아니지만 평지 가운데 홀로 우뚝 솟아있고 구국을 상징하는 역사적 장소라는 의미가 있어 348㎡의 좁은 정상광장에 해맞이 객들이 붐비는 고양시의 대표 명소다.

 

그리고 1월 1일 열리는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에는 고양시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 등 6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매년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올해 고양시는, 「108만 고양시민 긴급멈춤」을 시행하며 코로나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후 거리두기 방역단계 변화와 상관없이 내년도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는 취소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2021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는 취소하지만, 오전 9시 이후 행주산성 일반 관람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고양시는 지난 28일 0시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에 준하는 강화된 「긴급멈춤」 방역수칙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시청 구내식당 시간대별 운영, 5인 이상 식사 금지 등 시 공직자 대상의 내부 방역규정도 점검하는 등 연말연시 우려되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해 첫 시작을 함께 맞으며 한해 행운을 기원하던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행사‘는 매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행사였기에 내년도 행사 취소가 더욱 아쉽다. 그렇지만 이번 결정은 108만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코로나19를 빠르게 극복하겠다는 시의 강한 의지이자 시민 안전을 위한 큰 결정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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