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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 “승강기 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 실시

-18~19일 한국승강기대학교에서, 18개 소방관서 55명 구조대원 대상 교육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1/19 [17:21]

경남소방, “승강기 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 실시

-18~19일 한국승강기대학교에서, 18개 소방관서 55명 구조대원 대상 교육
곽금미 | 입력 : 2020/11/19 [17:21]

▲ 경남소방, “승강기 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 실시 모습.

 

경남소방본부는 고층건축물의 증가 및 정전(블랙아웃) 발생 등으로 인한 승강기 사고에 대비해, 18일부터 이틀간 거창군 소재의 국내 유일 승강기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승강기대학교에서 인명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현재 경남의 승강기 설치대수는 41,919대이고, 경남소방본부 사고 통계를 보면 작년 한해 경남도내 승강기 사고로 인한 구조건수는 총 1,084건이 발생했으며 하루 평균 2.7건의 승강기 사고로 인한 구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도내 18개 소방관서 119구조대원 55명이 참여했으며 ‣승강기 설치 구조 및 작동원리, ‣비상시 안전조치 요령, ‣비상키 사용법과 승강기 종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위치정보 확인 등 이론교육과 유형별 승강기 갇힘 사고 상황을 연출해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심화과정을 따로 운영해 에스컬레이터 구조원리 및 구출실습 등을 교육하여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사고에도 대비했다.

 

훈련에 참여한 구조대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승강기 구조원리부터 종류별 구조 방법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도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승강기는 전기 사용량 급증 등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만일 갇힘 사고가 발생하면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구조를 요청한 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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