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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평화의소녀상, 첫 수요문화제 열려

이예지 | 기사입력 2020/11/12 [14:59]

오산시 평화의소녀상, 첫 수요문화제 열려

이예지 | 입력 : 2020/11/12 [14:59]

▲ 오산평화의소녀상 수요문화제.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11월 11일 시청 광장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오산평화의소녀상 수요문화제 및 오산시 평화의소녀상 대표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오산평화의소녀상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제3대 대표로 취임한 원미정 대표를 비롯해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김영희 부의장, 김명철 의원, 이상복 의원, 한은경 의원, 조재훈 도의원, 오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수요문화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그 부당함을 규탄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열리는 정기 수요 시위로 오산시에서는 처음으로 수요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할머니의 삶 소개’, ‘바위처럼’ 율동을 시작으로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오산평화의소녀상 대표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숙영 오산평화의소녀상 전 대표는 이임사를 통해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세우면서 시작한 평화, 인권활동이 5년이 되어간다.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노력해야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제1회 수요문화제를 열며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우리가 참여하겠다는 결단의 자리가 될 것이다. 새로운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 자리를 물러난다”고 말했다.

 

제3대 평화의소녀상 대표로 취임한 원미정 대표는 “세상 밖으로 나와 용기를 낸 할머니들처럼 저 또한 용기를 냈다. 저의 손과 발을 내밀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동참하고 물러서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저의 용기에 힘입어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오산평화의소녀상을 중심으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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