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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 뉴딜] 경남, 동남권 메가시티로 한국판 뉴딜 앞장

유연한 권역별 발전전략…부산-울산-경남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추진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1/11 [19:03]

[지역균형 뉴딜] 경남, 동남권 메가시티로 한국판 뉴딜 앞장

유연한 권역별 발전전략…부산-울산-경남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추진
곽금미 | 입력 : 2020/11/11 [19:03]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13일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에 지역균형을 추가한다고 선언했다.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을 지역 기반으로 확장하는 개념으로,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의 축을 지역으로 전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2차 전략회의에서 대전, 경기, 강원, 전남, 제주, 경남 등 6개 시·도지사는 지역에서 추진중인 뉴딜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경상남도는 동남권 메가시티를 지역균형 뉴딜 모델로 제시했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지난 10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우수 지자체 발표자로 나서 지역균형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권역별 발전이 가능한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부산, 울산, 경남의 동남권이 하나가 된 또 하나의 수도권인 동남권 메가시티가 권역별 발전전략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수도권에 인구가 몰리는 현상을 극복하고 비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대도시권을 잇는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권역별 발전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도는 권역별 발전전략의 기본 토대를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으로 삼고 있다.

 

▲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10월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동남권 메가시티와 지역 주도형 뉴딜’을 주제로 발표중. [사진▷청와대]



지난 2014년 이후 수도권 광역철도에는 33535억원이 투자된 반면, 비수도권은 2044억원만 투자돼 대중교통의 공간적 격차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도권은 거미줄처럼 촘촘한 대중교통망이 만들어져 전철 한 번이면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동남권의 창원과 울산은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택시로 몇번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이에따라 도는 경남과 부산을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도시권역 내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동남권 광역 철도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수도권의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통한 생활권과 경제권 구축이 좋은 예다.

 

동남권 뿐만 아니라 동부 호남과 서부 경남의 남중권, 지리산과 남해안권의 관광벨트 등 생활권과 경제권 중심의 권역별 발전전략이 가능하다.

 

김 지사는 메가시티를 바탕으로 동남권은 스마트 제조 혁신, 동북아 물류 플랫폼, 수소경제권, 낙동강 수질 개선을 포함한 디지털과 그린뉴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지역균형 뉴딜로, 지역이 앞장서서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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