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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사리영농조합법인 단지화 기반구축 이후 첫 콩 수확

식량자급률 및 농가소득 향상 기대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1/05 [11:54]

예산군, 사리영농조합법인 단지화 기반구축 이후 첫 콩 수확

식량자급률 및 농가소득 향상 기대
곽금미 | 입력 : 2020/11/05 [11:54]

▲ 예산군 사리영농조합법인에서 콩을 수확하는 모습.

 

예산군 소재 사리영농조합법인(대표 남궁훈)이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다각화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콩 단지화 기반구축을 통해 올해 첫 콩을 수확했다.

 

사리영농조합법인은 37곳의 농가가 참여해 123㏊를 경작하고 있으며, 본래 벼 중심의 경영체였으나 단작에서 벗어나 최근 농가 소득향상과 수입 다각화를 위해 보리-콩 이모작을 추진하고 있다.

 

사리영농조합법인은 콩 재배에서 가장 큰 난관이었던 장비와 시설을 정부와 군의 지원을 받아 해결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다각화사업에 선정돼 2년에 걸쳐 20억원을 투입, 타작물 기반구축과 재배에 필요한 시설, 장비, 컨설팅 등을 지원받았다.

 

군은 이번 다각화사업을 통해 보리, 콩, 팥의 생산조직 구성과 식량작물 가공, 유통 시설을 확충해 쌀 생산량을 조절하고 타작물의 자급률 증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많이 걱정했지만 다행히 콩 수확을 무사히 마쳐 감회가 새롭다”며 “군에서 많은 협조와 지원으로 콩 전문 생산 단지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09년부터 논 농업과 타작물의 조직화 및 규모화,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50㏊ 이상의 공동으로 경영하는 경영체에 대해 시설, 장비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총 4개의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를 육성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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