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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소비트렌드 부응한 사과 국내육성품종 시범사업 추진

선호도 높은 국산품종 재배지 조성으로 농가소득 증대 도모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1/02 [11:30]

예산군, 소비트렌드 부응한 사과 국내육성품종 시범사업 추진

선호도 높은 국산품종 재배지 조성으로 농가소득 증대 도모
곽금미 | 입력 : 2020/11/02 [11:30]

▲ 예산군 아리수 사과.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중소과, 껍질째과, 이색과 등 최근 소비선호도에 부응한 맞춤형 사과공급을 위한 소비선호형 국내육성 품종보급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신기술 수용의지가 높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16농가 5ha 면적에 아리수, 썸머프린스 등 사과 국내육성품종 재배지를 조성한다.

 

사업추진 기간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연속 추진되며, 1차년도에는 수단그라스를 재배해 사업장 토양관리 및 유공관, 지주파이프 시설 등을 설치하고 2차년도에는 국내육성품종 사과나무 식재와 관수시설 설치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차년도에 식재되는 국내육성품종 ‘아리수’는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홍로에 비해 당산비(당도 14.8브릭스, 산도 0.4%)가 적당해 식감과 맛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다.

 

‘아리수’와 같이 식재되는 국내육성품종인 ‘썸머프린스’ 는 2016년부터 묘목이 보급됐고 지난해부터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최신 품종으로 당도는 12브릭스, 산도는 0.54%로 상큼한 맛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7월 초‧중순에 출하되는 조‧중생종 사과품종이다.

 

현재 군에서 출하되는 사과는 후지, 엔비 등 중‧만생종 품종이 7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군은 아리수, 썸머프린스 등 조‧중생종 숙기분산형 품종을 활용해 노동력 분산과 일상생활 출하로 방향을 전환해 농가소득 증대도 도모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화기 냉해 피해와 여름철 장마 등 기상재해 대응을 위해 국내육성품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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