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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화중심도시 부산, 「제75주년 UN의 날 기념식」 개최

“코로나19 위기 70년 전 연대와 배려의 정신으로 극복”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0/22 [11:18]

국제평화중심도시 부산, 「제75주년 UN의 날 기념식」 개최

“코로나19 위기 70년 전 연대와 배려의 정신으로 극복”
곽금미 | 입력 : 2020/10/22 [11:18]

부산시(권한대행 변성완)는 10월 23일 오전 11시 UN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 외교사절, 육·해·공군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UN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UN의 날 기념식은 10월 24일 UN의 날을 맞아 UN창립과 한국전 참전 UN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UN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75회째를 맞이한다.

 

이날 기념식은 11개국 안장국 국기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헌화, 조총 및 묵념,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UN군 전몰장병들을 위한 ‘추모공연’은 부산시립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꾸며진다.

 

행사 전 육·해·공군 장병이 2,309기의 개별 묘역에 국화를 헌화하며, 부대행사로 기념식에 참여한 외교사절들과 오찬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에 희생한 유엔군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하여 현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2,309기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하여 10개 국가의 대사들에게 전달하고 우호와 협력을 다진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의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 이겨낼 수 없으며 70년 전 지구 반대편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워준 그 연대와 배려의 정신이 다시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또한,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유엔평화문화특구로 지정해 세계적인 평화의 성지로 가꾸어 가고 있다”면서 “참전국 도시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UN위크’는 국가기념일인 ‘유엔의 날(10.24)’과 ‘턴 투워드 부산(11.11)’을 시작과 끝으로 하여 ▲앞의 한 주는 감사주간으로 한국전에 참여하여 자유 수호에 헌신한 참전용사께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다음 한 주는 추모주간으로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다. 부산시는 지난해를 부산UN위크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제평화 중심도시 부산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표브랜드로 육성, 국가적 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9일에는 부산유엔위크 개막을 알리고 평화, 자유 등 공동번영의 미래를 기원하는 세계평화포럼을 ‘UN 지속가능 목표와 평화’란 주제로 열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국제평화도시 가입 및 선포식 등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외교부, 조달청과 함께 청년의 취업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기구 취업설명회와 유엔조달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11일 유엔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마지막으로 ‘2020 부산UN위크’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턴 투워드 부산’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22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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