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리즘 2th] 8 백태현 문학관 <민들레>

뉴스코어 | 기사입력 2020/05/20 [12:22]

[독설리즘 2th] 8 백태현 문학관 <민들레>

뉴스코어 | 입력 : 2020/05/20 [12:22]

[독설리즘 2th] 8 백태현 문학관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나풀거리네
손 내미니 토라져 흐느끼네
밑천 들통난 강아지 마냥
눈을 밟은 빨간 망토의 성냥
모로 가던 서울만 가면 그뿐
성가신 홀씨는 비를 기다리네
멸씨는 홀씨를 존중한다네
기다리는 낙이 되어 출출하다네
촌스런 넥타이 턱이 없어졌다네
물러 터진 뱃살만큼 다정하다네
이제 그만 어디든 정착하고 싶다네
돌 틈에 자리 잡은 어리석은 이
말이 씨가 되네. 씨는 운명이라네.

#선비th

(C) GCN 백태현 기자


*장르 : 독설리즘

*저작권 : 문학포털 강건

*집필 의도 : 달리는 자동차에 열린 창문안으로 홀씨가 하나 들어왔다
눈 앞에서 걸리적 거리는 게 영 신경쓰인다. 집게 손가락 만들어 잡으려면 도망가고 잘도 피해다닌다.
그래 널 잡을 수 없다면 글 안에 가두자.

독설리즘은 영원한 미완성 작이다
퇴고도 손댈 수도 없다.

*숨김법 : 멸씨 = 멸시 / 눈 = 하얀꽃
빨간망토 = 빨간꽃 / 말 = 씨 / 씨 = 운명 ? 결국, 말에 의해 운명이 결정된다.
민들레의 운명은 결국 정착이다.

 

GCN 백태현 기자
b1555@gcn.news


원본 기사 보기:강건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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